■ 출연 :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 원장
■ 출연 :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 원장
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 원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하는 남성의 조형물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불쾌감을 드러내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이 조각상을 제작한 한국자생식물원 김창렬 원장을 전화로 연결해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. 원장님, 안녕하십니까?
[김창렬]
안녕하세요.
이 남성 조각상에 대해서 일본이 불쾌감을 표현하고 뭔가 논란은 벌어지고 있는데 아베 총리는 아니라고 밝히셨습니다. 그러면 이 남성은 어떤 의미의 인물로 저희가 해석하면 되겠습니까?
[김창렬]
어떻든 위안부 소녀라든가 그 문제에 대해서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지칭하면 됩니다. 말하자면 일본에 책임 있는 지도자일 수도 있고 그다음에 또 소녀의 아버지일 수도 있고, 또 우리일 수도 있고. 그런 의미에서 책임질 수 있는 어떤 사람을 상징적으로 만들어서 조형적 제작을 한 작품입니다.
알겠습니다. 이 조각상을 만들게 된 계기는 어떤 거였습니까?
[김창렬]
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 일본이 아직까지도 독도 문제라든가 자국 영토를 주장을 하고. 지금도 옛날 과거 문제가 아니고 현재 문제인데 그런 것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한번 이런 식으로 사죄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이걸 제작을 한, 말하자면 우리 식물원 울타리 안에 만들어놓은 제 개인의 작품이죠. 아무튼 사비로 제작해서 개인 뜰 안에다 설치해 놓은 겁니다. 자생식물원에는 이거 말고 다른 조각상이나 조형물들도 있습니까?
[김창렬]
여러 가지 있습니다. 이를테면 고향의 봄 합창단이라든가 멧돼지들이 하도 내려와서 피해를 줘가지고 그것들을 상징적으로 만들어서 멧돼지 형제들 움직이는 모습이라든가 100회 마라톤 공원이라고 그래서 마라톤 풀코스를 많이 뛴 사람들 조각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어요.
알겠습니다. 일본 정부와 언론은 이 조각상에 대해서 일단 강한 불쾌감을 계속 드러내고 있습니다. 일본의 반응을 접하시면서는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?
[김창렬]
마음이 아파요. 전혀 이런저런 문제가 생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내 생각을 개인적으로 표현해서 만든 건데 이것이 국제적으로 문제되는 것에 대해서 무척 우려가 됩니다. 걱정도 되고요.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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